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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31)의 호투에 LA 다저스를 빛낸 전설도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장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이란 완벽한 호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6-0으로 승리, 류현진은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가 류현진의 호투에 기립 박수를 보낸 것이다. 쿠팩스가 기립 박수를 치는 장면은 류현진이 7회초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치면서 중계 화면을 통해 포착됐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쿠팩스를 비롯한 다저스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은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다저스에서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두 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류현진 전에는 쿠팩스와 오렐 허샤이저, 제리 로이스만 기록했던 것이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못한 일이다.
[샌디 쿠팩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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