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와 KIA가 다른 선택을 했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는 5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시즌 1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취소됐다. 두 팀은 6일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를 갖는다.
이날 SK는 문승원, KIA는 헥터 노에시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취소된 뒤 두 팀의 선택은 달랐다. SK는 더블헤더 1차전에 문승원이 아닌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2차전에 문승원을 기용할 계획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매치업을 감안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박종훈은 KIA전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98로 썩 좋지 않다. 그러나 문승원은 KIA전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5로 좋다.
KIA가 헥터를 더블헤더 1차전에 밀어붙이면서 SK는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은 문승원 카드를 더블헤더 2차전으로 빼는 듯한 인상이다. 올 시즌 헥터는 SK전 3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다.
한편, KIA 김기태 감독이 밝힌 로테이션 순번대로라면 더블헤더 2차전에는 임창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위), 헥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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