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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에선 이창동 감독의 '필름메이커 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원래 벤 역할엔 스티븐 연이 아닌 다른 배우가 캐스팅돼 있었다. 준비를 하던 중 '버닝' 제작이 1년 정도 연기가 됐고 예정돼 있던 배우는 다른 영화 스케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급하게 벤 역할을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스티븐 연에 대해 알게 됐다. '워킹데드'는 못 봤고, '옥자' 속 인물로만 알고 있었다. 국제전화로 섭외를 제안했었는데 마침 스티븐 연이 행사 때문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다. 그런 우연의 일치가 없었다면 사실 캐스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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