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임창용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KIA 임창용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시즌 5패 위기다.
임창용은 일찌감치 6일 선발로 예정됐다. 최근에는 선발투수로서 안정감이 생겼다. 9월에는 5경기 중 세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올 시즌 SK전 3경기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초반에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한동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 3루를 돌아 홈까지 노리던 김강민을 횡사시켰다. 1사 2루서 제이미 로맥에게 중전적시타, 박정권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정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승호를 삼진,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재현이 3루 방면으로 보내기번트를 시도했다. 이때 3루수 최원준이 2루에 공을 던져 허도환을 황사시켰다. 한 숨 돌린 임창용은 김강민을 삼진,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정권을 삼진 처리했으나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강승호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 허도환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강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로맥에게 와일드피치를 범했다. 2루 주자 김재현이 3루에 들어갔고, 홈까지 파고 들었으나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 포수 한승택이 대타 김주찬으로 교체되면서 5회부터 김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로맥을 3루수 땅볼, 박정권과 최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허도환과 김재현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7회부터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3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커브와 포크볼을 섞었다. 시즌 5패(5승) 위기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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