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 테다가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텐진은 6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텐진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중국 슈퍼리그 25라운드에서 창춘 야타이에 힘겨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텐진은 패배로 경기를 마치는듯 했지만 후반전 인저리타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이날 경기서 승리하지 못한 텐진은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텐진은 수원에서 활약한 조나탄이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리그 12위 텐진은 7승7무11패(승점 28점)를 기록하게 됐다.
텐진은 최근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 19골을 허용한 가운데 3골 이상 실점한 경기도 3경기나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일 중국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비를 잘하는 것이다. 최근 경기에서 우리는 볼을 빼앗기는 모습을 많이 노출했다. 무실점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볼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며 수비 불안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창춘에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텐진은 창춘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이그할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25분 치유 얀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반격에 나선 텐진은 전반 32분 조나탄이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8분 동점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텐진은 후반 20분 이그할로에게 페널티킥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창춘은 후반 43분 수비수 지에순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텐진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아체암퐁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텐진은 올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 놓고 강등권인 15위 허난(승점 22점)과 승점 6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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