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생애 첫 40홈런을 돌파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9월 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9월 MVP에 한동민이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한동민은 총점 38.11점을 획득해 26.08점을 얻은 이용찬(두산)을 제치고 개인통산 처음으로 KBO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에서 모두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총 30표 중 10표(33.3%)를 획득했고, 팬 투표에서도 40%를 넘어서는 2만 8,136표(42.88%)의 지지를 받았다.
9월 한달 간 24경기에 출장해 무려 12홈런을 기록하며 전체 타자 중 최다 홈런을 기록한 한동민은 장타율(.777) 2위, 안타(32), 타점(26) 모두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한동민은 팀 타선을 이끄는 동시에 SK 구단 최초 좌타자 40홈런 돌파 및 최다 타점 타이기록(2017년 최정-113타점)까지 작성,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물론 팀의 기념비적인 기록들을 작성하고 있다.
한동민의 9월 MVP 시상식은 오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되며, 시상은 신한은행 안효열 상무가 할 예정이다.
9월 MVP인 한동민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되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한동민의 출신교인 대천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두산 이용찬은 승리 공동 1위, 탈삼진 4위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기자단 투표(8표-26.7%)와 팬 투표(1만 6,722표-25.49%)에서 모두 2위에 그쳐 아쉽게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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