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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성폭행 합의 문서가 공개됐다. 그동안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던 호날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문서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최초 보도한 독일 슈피겔이 공개한 합의 문서를 보도했다.
공개된 문서에는 호날두와 피해 여성의 서명이 들어가 있고,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에 침묵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이 쓰여 있다.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1년 뒤인 2010년 합의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이 이 문서가 의심의 여지 없는 진짜라고 주장하면서 호날두의 강간설 부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실제로 공개된 문서에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침묵하라는 내용이 매우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날두는 슈피겔의 성폭행 보도에 대해 “내 이름을 이용해 유명해지려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폭행은 범죄, 단호히 부인한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합의 문서가 공개되면서 “증거가 없다”던 호날두의 성폭행 사건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날두의 스폰서인 나이키 등이 사건을 주목하는 있는 만큼, 현재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스페인 아스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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