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첫 출전자만 무려 15명.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갖는다. 두 팀 모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나설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넥센 30인 엔트리의 절반, 즉 15명이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
넥센은 포스트시즌 첫 출전자 명단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투수 김성민, 이상민, 이승호, 조덕길, 윤영삼, 양현, 안우진, 제이크 브리검, 내야수 김혜성, 장영석, 송성문, 외야수 박정음 김규민, 이정후, 제리 샌즈가 KBO 포스트시즌을 처음으로 경험한다.
두 외국인선수 브리검, 샌즈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3명의 국내선수가 첫 가을야구를 맞이하는 셈이다. 포스트시즌도 정규시즌과 똑같이 야구를 하면 되지만, 그라운드와 덕아웃 공기 및 분위기부터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매 순간이 승부처다. 개개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시리즈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때문에 과거 포스트시즌서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은 팀, 선수들이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패기와 남다른 응집력으로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이 실전서 악재가 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넥센이 발표한 국내선수 13명 중 실질적으로 김혜성, 이정후 정도가 확실한 주축이다. 이정후는 이미 작년과 올해 국가대표를 통해 큰 무대서도 제 기량을 발휘한다는 걸 입증했다. 그는 15일 와일드카드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경험이 적은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선배들 말씀을 잘 들으면서 젊은 패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KIA는 베테랑이 많은 구조상 포스트시즌에 잔뼈가 굵은 선수가 많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멤버들이 엔트리에 대거 포함됐다.
[이정후.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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