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벤투호의 핵심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축구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파나마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에 박주호(울산), 황인범(대전)의 연속골로 2-0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실점과 후반 추가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빌드업 축구를 강조하는 벤투호는 최종 수비에서의 패스 실수로 파나마에 덜미를 잡혔다. 결국 다급해진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개선하기 위해 장현수를 긴급 투입했다.
경기 후 장현수는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 2-2가 되면서 (벤투 감독이) 빌드업을 강조했다. 공을 앞으로 몰고 가면서 빈 곳에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실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축구 팬들의 야유를 받았던 장현수는 우루과이전 맹활약 후 박수를 받았다.
그는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다. 축구를 하다보면 실수할수 있다. 다만 실수한 선수에게 오늘처럼 응원을 해주시면 더욱 힘이 난다. 때론 질타도 필요하지만 지금의 위로가 더 필요하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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