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배우 이제훈이 채수빈을 향한 담담한 '3초 고백'을 전했다
16일 방송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11회 전국 시청률 7.4%, 12회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1회 8.0%, 12회 9.9%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4.0%, 최고시청률은 12%까지 상승했다.
전날 이수연에게 기습 고백을 받은 한여름(채수빈)은 이수연에게 "왜 하필 나냐고요, 나는 너무 평범하잖아요"라고 당황스러운 속마음을 밝히며, 도리어 "내가 왜 좋아요? 나랑 안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 겨우 3주밖에 안 됐는데"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수연은 "시간이 무슨 상관이에요, 마음을 움직이는 데 3초가 걸릴 수도 있는 거고"라고 말하며, 과거 '여우각시별 식당'에서 한여름과 처음 스쳐 지나간 순간을 떠올려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이날 한여름은 사택으로의 이사 일정이 꼬이면서 자신의 캐리어를 텐스베리어 창고에 몰래 숨겨놓았던 상황. 하지만 공항공사 사무실 내 '조폭 난동' 현장이 가까스로 마무리된 직후 창고에서 발견된 한여름의 캐리어로 인해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모든 상황을 자백한 한여름은 짐을 들고 나온 정류장에서 이수연과 마주쳤고, 이수연은 "우리 집으로 갈래요? 하룻밤 정도는 신세져도 괜찮은데"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한여름은 혼란스러운 기분으로 "왜 나예요?"라고 묻고, 이수연은 "3초 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사랑의 시작을 알리듯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색다른 '감성 엔딩'을 장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3초밖에 안 걸린다'는 이수연의 고백을 설명하는 에필로그 장면으로, 1년 전 이수연이 한여름을 처음 보았던 회상 신이다. 한여름의 아버지 식당에서 국수를 먹던 이수연이 두리번거리며 자리에 앉는 한여름을 보며 첫눈에 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22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