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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유승목이 눈을 뗄 수 없는 부마자 연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에서는 윤근호(유승목 분)가 부마자가 된 가운데, 결국 목숨을 잃게 되는 전개가 이어졌다.
빙의된 유승목은 화평을 향해 “너 때문에 엄마와 아내를 잃었다”고 고함을 치며 절규했다. 뿐만 아니라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화평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유승목이 맨발로 계양진까지 찾아갔고, 혼이 나간 듯한 섬뜩한 표정과 말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칼로 아버지(전무송 분)를 위협해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화평의 목을 조르며 위협을 가하던 도중 정신이 돌아온 유승목이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여기서 자신의 본 모습과 귀신 사이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감정을 표정과 행동으로 디테일하게 살려냈다.
특히 유승목은 다시 빙의 되려는 것을 온몸으로 막으며 자신의 아들은 건들지 말라고 귀신을 향해 소리치는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그러나 결말은 비극이었다. 다른 부마자들과 같이 오른쪽 눈을 찌르고 목을 맨 것. 이렇듯 유승목은 아들을 향한 절절한 애틋함에 섬뜩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빙의 연기까지 퍼펙트하게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OCN '손 더 게스트'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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