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홈 코트에서 힘차게 개막 스타트를 끊었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개막 첫 경기에서 3-1(25-23, 25-15, 20-25, 25-14)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주전 세터로 낙점한 이고은이 무릎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어 안혜진을 스타팅으로 투입했다.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양팀의 집중력 있는 수비로 랠리가 여러 차례 오가는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베키의 밀어넣기가 통하면서 21-21 동점을 이뤘으나 곧이어 이소영의 강타가 터졌고 알리의 날카로운 서브에 현대건설이 이렇다할 공격 조차 시도하지 못하자 강소휘가 강타를 터뜨려 23-21로 달아날 수 있었다. 여기에 알리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4-21 리드. 강소휘가 리시브한 공이 넘어오면서 양효진이 득점으로 연결, GS칼텍스가 24-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소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듀스 없이 1세트를 끝맺음했다.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의 문을 연 GS칼텍스는 김유리의 속공으로 5-0 리드를 잡으면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알리의 서브 에이스와 강소휘의 빠른 공격에 10-3으로 달아난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블로킹을 해낸데 이어 공격포까지 터뜨리면서 20-9로 크게 리드를 잡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이소영은 1세트에서 8득점을 올린데 이어 2세트에서도 6득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의 반격도 이어졌다. 3세트 초반 베키의 블로킹에 황민경의 서브 득점으로 10-6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현대건설은 베키의 2연속 득점으로 14-8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는 듯 했으나 문명화에 블로킹을 내주고 20-17로 쫓기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22-17로 달아나 한숨을 돌린 현대건설은 셧아웃 패배를 모면하고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갈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초반부터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끝낼 준비를 했다. 알리가 공수 전방위 활약을 보여주고 현대건설의 공격이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GS칼텍스가 10-3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김유리의 속공이 나왔을 때 16-8 더블스코어 차이로 달아나면서 승리와 가까워졌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블로킹 4개 포함 22득점을 폭발,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강소휘도 20득점을 채우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알리는 14득점, 김유리는 8득점, 문명화는 7득점의 활약. 현대건설은 베키가 21득점, 양효진이 16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이날 GS칼텍스의 홈 개막전을 맞아 GS칼텍스의 구단주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개막 첫 경기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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