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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우먼'은 완성형 작품이에요."(보아)
보아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WO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는 보아가 2015년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신보에도 자작곡을 담으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홧김에'(Irreversible), '리틀 모어'(Little More), '노 리미트'(No Limit), '이프'(If)까지 4곡이 보아의 자작곡이다. 보아만의 한층 깊어진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다.
보아는 "음악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드린다는 약속을 늘 했었는데, 올해 2월 미니앨범 '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에 이어 정규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앨범이 나오는 날은 늘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과제물을 선생님한테 검사받는 기분이다. 자작곡이 실려 더 긴장되는 것 같다"라며 "많은 분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외롭게 곡 작업을 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보에 대한 자신감만은 남달랐다. 보아는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었다"라며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보아는 "그동안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왔는데 드디어 완성형을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라며 비로소 '우먼'을 통해 완성된 기분"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보아는 그 어느 때보다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팬분들을 위해 무대를 많이 서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또 내가 올해 데뷔 18주년이 됐다. 앞으로 20주년을 어떻게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총 10곡의 다양한 장르로 '우먼'을 꽉 채웠다. 동명의 타이틀곡 '우먼'의 가사 역시 보아가 직접 썼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청량미 넘치는 보컬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곡.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만큼 '걸크러시 여제' 보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곡 '인카운터'(Encounter)도 보아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라이크 잇'(Like it!), '너와 나'(U&I), '굿 러브'(Good Love), '습관'(I want you back) 등이 담겼다.
보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발표하고 8시엔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현장은 네이버 V앱 SM타운 채널을 통해 V라이브로 방송, 전세계에 생중계 된다.
보아의 음악방송 첫 컴백 무대는 26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이를 시작으로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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