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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민영이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민영은 지난 21일 서초구에 위치한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첫 공식 팬미팅 'MY Day(마이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미팅이기에 박민영이 열정이 남달랐다.
이날 박민영이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를 '일요일에 만나요'로 개사해 부르며 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1부의 막이 올랐다.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초반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God is a woman'과 리틀 믹스의 'Touch'에 맞춰 춤을 추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함께 진행된 게임의 승자에게는 박민영이 직접 담근 김치가 선물로 주어졌고 '카페드미뇽'이라는 미니 코너를 통해 박민영이 현장에서 직접 사케라토를 만들어주고 데이트하는 무드를 연출해 팬들을 연신 미소 짓게 했다.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에 박민영의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는 "사실 저의 20대는 매일 아팠어요. 때로는 많이 지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절망에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대하기도 했다"고 지난날을 이야기 했다.
이어 "그런 저를 치유해준 것은 연기와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여러분이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배우 중 '왜 하필 쉽지 않은 박민영이라는 배우를 좋아해 주셔서 왜 같이 울고 힘들어해주실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어 단단한 마음으로 지켜드리고 싶다. 전 이제 하나도 아프지 않다. 매일 매일 세상에서 누구보다 행복하다. 이 행복함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관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팬들이 만든 깜짝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에 박민영 역시 깊이 감동했다. 박민영과 참석한 팬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마이데이'는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득했고, 박민영이 마지막으로 '기다리다'를 열창, 성황리에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다.
말미에는 사전에 알리지 않았던 깜짝 '하이터치회'를 끝으로 3시간여 팬미팅은 마무리됐다. 관계자는 "(박민영이 팬미팅에) 어느 것 하나 열정적으로 임하지 않은 것이 없다. 팬들만큼이나 팬미팅 관계자들도 감동했다. 앞으로도 박민영 배우와 팬들이 행복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영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 역으로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을 뿜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촬영과 더불어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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