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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손 더 게스트' 김동욱X김재욱X정은채,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시간2018-10-26 08:28:09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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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손 더 게스트'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공포는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 14회에서는 박일도 추격전이 전개됐다. 또 한 명의 부마자가 사망하고 양신부(안내상)를 잡으려던 윤화평(김동욱)이 쓰러지는 충격 엔딩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최윤(김재욱)은 교묘하게 성경 구절을 바꾼 양신부의 검은 미사를 확인하고 분노했다. 하지만 아무도 최윤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았다. 윤화평과 강길영(정은채)은 "박일도가 누군지 알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육광(이원종 분)을 찾아 나섰다. 계양진에서 육광의 환영을 본 윤화평은 육광이 사망했음을 직감했다. 양신부가 박일도라고 확신한 세 사람이 양신부를 잡으려 했지만 그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다. 설상가상으로 징계를 받은 최윤은 피정의 집에 갇혔다.

강길영은 '나눔의 손' 행사장에서 박홍주(김혜은) 반대 시위를 하는 김신자(박지아)를 만났다. 김신자는 박홍주가 '나눔의 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발해 녹취와 후원금 착복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 김신자는 고발을 결심했지만, 집까지 찾아온 박홍주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박홍주의 도움 요청에 달려온 이는 양신부였고, 양신부는 사건 수습에 나섰다. 박홍주의 운전기사 노규태(이상훈)의 뒤를 쫓다 양신부를 마주친 윤화평은 분노를 쏟아냈지만, 양신부는 담담히 분노를 받아들일 뿐이었다.

강길영은 제보하겠다던 김신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 의심스러운 증거가 버려진 쓰레기봉투와 살해 정황이 담긴 녹음기가 발견됐다. 강길영이 수사에 나서려 했지만 국회의원 박홍주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데다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 양신부를 잡았다는 전화를 받은 최윤은 피정의 집을 빠져나와 윤화평과 양신부에게 향했다. 사라진 김신자의 시신을 찾아 박홍주를 검거하고 양신부를 처단해야 했다. 그러나 죽었던 김신자는 ‘손’에 빙의된 상태로 살아 돌아와 다른 부마자처럼 목숨을 끊었다. 드디어 악독한 얼굴을 드러낸 양신부와 대치하던 윤화평은 노규태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양신부의 턱밑까지 쫓아온 윤화평, 최윤, 강길영이었지만 이들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치밀하게 설계된 충격과 반전은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렸다. 사망한 줄 알았던 김신자가 빙의된 채 살아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양신부와 대치하던 윤화평이 양신부에 의해 조종된 노규태의 위협에 쓰러지는 사건의 연속은 공포를 극대화했다. "당신은 늘 한눈을 팔아요. 지켜야 할 사람을 못 지키고 봐야 할 사람을 못 보죠. 진짜를, 진실을 못 봐요"라는 양신부의 심상치 않은 대사는 종영까지 남은 2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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