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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걸쭉한 입담과 번뜩이는 재치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을 더 맛깔나게 하드캐리 하고 있다. 숨길 수 없는 개그 DNA를 뽐내며 꾸준히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1. 이거 실화야? 연기야?! #상황극의_달인
유민상이 펼치는 상황극은 먹는 것만 봐도 신나는 ‘맛있는 녀석들’을 더욱 꿀잼으로 만든다. 국밥을 먹다가 영화 ‘장군의 아들’의 우미관이 언급되자 순식간에 하야시를 연기한 신현준으로 빙의해 박장대소를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 미녀 종업원을 보고 돌연 귀화를 선언, 뉴스의 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저격했다. 조금의 틈만 있어도 모든 상황을 콩트로 만드는 유민상의 메소드 연기는 먹방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극적인 재미까지 더해 금요일 저녁을 해피 바이러스로 가득 채우고 있다.
2. 찰나에 드립을 완성하다! #애드리브의_귀재
툭 치면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애드리브 또한 유민상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해외에서 음식 주문을 할 때 의사소통이 쉽지 않자 그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동물 소리를 모사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복불복 게임 ‘한입만’을 하던 중 무의식적으로 양상추 조각을 입에 넣은 문세윤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한 그는 곧바로 휴대폰 플래시를 터트리며 촬영장을 기자회견장으로 둔갑시켰다. 이렇듯 상상이상의 위트로 중무장한 그의 애드리브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제대로 사냥하고 있다.
이런 유민상의 순발력은 ‘맛있는 녀석들’의 비하인드가 담긴 유튜브 콘텐츠 ‘관촤알카메라’에서도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카메라가 꺼진 상황에서도 가게 사장님을 연기하거나 즉석에서 소품을 사용해 조선시대 왕을 표현하는 등 멤버들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흥겨운 분위기가 끊이지 않게 했다.
이처럼 유민상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빠른 판단력으로 ‘맛있는 녀석들’을 ‘장관’이고, ‘절경’이며, ‘신이 주신 선물’로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의 맏형으로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 된다.
매번 꽉 찬 존재감으로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는 유민상은 오늘(26일) 저녁 8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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