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하재훈 참가' SK 와이번스, 28일부터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34일 동안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라고 26일 밝혔다.

SK는 "마무리 캠프는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되며,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않는 퓨처스팀 선수들 가운데 내년 시즌 1군 전력으로 기대되는 선수 17명이 코칭스태프 8명과 함께 1차로 참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포스트시즌이 종료되면 1군 선수들 일부가 2차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1차로 출발하는 SK 선수단은 128일 오후 4시 15분 인천공항에서 KE785편을 통해 출국한다.

캠프를 주관하는 김무관 퓨처스팀 감독은 "올해 퓨처스팀은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한 시즌을 보냈다. 캠프에서는 지금까지 훈련해온 기본기를 한층 더 가다듬는 디테일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라며 "이와 함께 선수 개인별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는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선수단 모두 잘 따라와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합류하는 선수들은 이번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금 채워나가는 기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 중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SK로 이적한 배영섭의 이름도 있다. SK는 시즌 종료 후 삼성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은 배영섭을 영입한 바 있다.

또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해외 유턴파 하재훈과 김성민도 참가한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이대수가 이번 캠프부터 코치로서 새 출발에 나선다.

▲ SK 마무리 캠프 명단

-코칭스태프(8명) : 김무관, 김석연, 김경태, 백재호, 김필중, 이대수, 김상용, 김기태

-투수(9명) : 강지광, 박민호, 신동훈, 이원준, 전유수, 정동윤, 조성훈, 조한욱, 하재훈(신인)

-포수(2명) : 김성민(신인), 이현석

-내야수(3명) : 안상현, 최승준, 하성진

-외야수(3명) : 배영섭, 윤정우, 임재현

[배영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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