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승후보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 승리 기운을 잇지 못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2연승에 실패, 시즌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높이의 흥국생명이었지만 불안한 서브 리시브로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GS칼텍스에게 블로킹에서 5-9 열세에 처했다. 1세트 상대의 서브 에이스 4개에 고전한 게 뼈아팠다. 이재영이 15득점, 김세영이 13득점으로 각각 제 몫을 했지만 톰시아가 16득점(공격 성공률 32.55%)으로 저조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기회가 똑같이 있었는데 사소한 범실이 나와 아쉽다. 공격에서 득점이 나와야할 타이밍에 득점이 안 나왔다.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톰시아에 대해선 “지금 시작이니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미연의 부진(2득점)에 대해선 “초반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왔고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거기서 리듬이 빨리 잡히지 않았다”라고 진단했으며, “6팀이 모두 우승후보다. 우리도 모든 경기가 완벽하지 않다. 부족한 건 정비하면서 가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28일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