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FA컵 우승 경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1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2018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6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은 2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3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3년 연속 원정 경기를 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준결승에 올라와서 3년 동안 우승할 때는 울산을 이겼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이번 달에 3일 간격으로 중요한 경기들을 치르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정원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3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3년 연속 원정 경기를 하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준결승에 올라와서 3년 동안 우승할 때는 울산을 이겼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이번 달에 3일 간격으로 중요한 경기들을 치르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02년에는 선수로, 2016년에는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했었는데 언제가 더 기뻤나.
"어느 대회라도 우승하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때 우승한 것 보다 감독때 우승한 것이 더 기분이 좋았다."
-경기 종반 실점하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우리팀은 올해 가장 먼저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다른 팀들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도 아쉬운 점은 좋은 경기력으로 리드를 하다가 마지막에 실점하는 것이다. 올해 3개 대회를 치르고 준결승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우리 스쿼드가 받쳐준다면 해소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선수들과 코치진이 훈련과 비디오 분석을 통해 보완하려 한다. 그런 점을 가다듬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팀 분위기가 침체된 것 같은데 선수단에게 해준 이야기는.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를 이번 달에 계속 치르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준비했다. 아쉽게 패했고 분위기가 가라앉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팀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봤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FA컵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복귀한 이유가 우승일텐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복귀한 것은 아니다. 내가 복귀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우리팀이 어려움을 맞이해 있었고 선수들이 흔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복귀했다. 2년 전에 FA컵에서 우승했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하나되어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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