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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스터시티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 소유 헬기 추락 사건으로 영국 전체가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추락 직전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조종사가 팬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시티는 29일(한국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비차이 구단주를 포함한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레스터와 웨스트햄의 리그 경기를 관전한 뒤 이동하기 위해 헬기에 오른 비차이 구단주는, 갑작스런 헬기 추락으로 숨졌다. 일부 현지 매체에선 비차이 구단주 딸이 함께 탑승했다고 보도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딸은 헬기에 타지 않았다.
레스터 헬기 사고는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 추락을 목격한 영국 스카이스포츠 카메라맨 댄 콕스는 “헬기가 경기장 위로 오르는 걸 봤고, 곧바로 다시 봤을 때 통제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조종사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회전 속도를 늦추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헬기는 주차장 구석에 추락했다. 아마 조종사가 방향을 틀지 않았다면, 대형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레스터시티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는 1,000명 이상의 관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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