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끄는 강소휘는 지난 26일 흥국생명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팀은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강소휘는 10득점에 공격성공률 30.30%로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또한 어깨 상태도 완전치 않아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도 컸을 법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가 눈물을 흘린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차 감독은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것 자체가 반갑지 만은 않은 일"이라면서 "30경기 중 이제 2경기를 했을 뿐이다. 한번 흔들렸다고 눈물을 흘리면 팀을 운영하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혼자 다 힘든 것도 아니고 우승한 것도 아니지 않나. 몇몇 선수들도 덩달아 울었다고 하더라"는 차 감독은 "강소휘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주전 세터 이고은의 부상에도 그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안혜진에 대해서는 "안혜진에게는 자만하지 말라고 했다.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수가 갑자기 관심을 받으면 붕 뜰 수 있다"라고 자만심을 경계해달라는 주문을 했음을 밝혔다.
차 감독은 안혜진에게 "스타팅으로 뛰는 것도, 관심을 받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절대 거만하게 행동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예상 밖의 선전을 하고 있는 GS칼텍스이기에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역시 자만심이라 할 수 있다.
[눈물 흘리는 강소휘.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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