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롤모델은 방탄소년단…대중에 인정받고 싶어요." (원포유(14U))
원포유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세 번째 싱글 '나침반(N.E.W.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원포유는 지난해 7월 첫 번째 싱글 'VVV'로 데뷔한 14인조 보이 그룹이다. 평균 신장 180cm의 카리스마 넘치는 X팀 이솔, 비에스, 고현, 로우디, 도혁, 영웅, 도율과 귀여움을 강조한 L팀 은재, 루하, 우주, 현웅, 리오, 세진, 경태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이후 올 2월 '예뻐지지 마'로 활동한 이들. 약 8개월 만에 가요계에 출격, 활발한 활약을 이어간다. 다만, 멤버 도율이 개인 사정으로 이번 신보 활동에서 빠지면서 13인조로 나오게 됐다.
원포유는 "컴백이 긴장되고 설레기도 한다. 또 데뷔 이후 처음 쇼케이스를 열게 돼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신곡 '나침반(N.E.W.S)'은 고통뿐인 사랑 속에 끝없이 다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그 상처마저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랑에 맹목적인 한 남자의 슬픔을 기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위로 표현했다. 안무 또한 현대무용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시,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 노래는 해외 유명작곡가로 잘 알려진 스티븐리와 지미리쳐드, Geekboy가 의기투합해 눈길을 모은다. 스티븐리는 헐리우드 히트작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제판 주제곡 'In Memories'를 프로듀싱 및 작곡했으며, 오랫동안 국내외 수많은 유명 가수들의 작곡을 담당해왔다. 또한 지미리쳐드는 스웨덴 InnerV8 프로덕션의 히트프로듀서이며, Geekboy는 월드스타 셀레나 고메즈, 조나스 브라더스, 마일리 사이러스 등의 악곡을 작곡했다.
직접 '나침반' 작사에 참여한 도혁은 "이전엔 우리가 밝은 이미지였다면 이번엔 슬픈 사랑 노래로 콘셉트를 잡았다"라며 "내년이면 막내 경태까지 멤버들 모두 성인이 된다. 그래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사실 우리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동안 깜찍하고 청량한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었기에 갑자기 섹시, 치명 콘셉트로 나오면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걱정이 되더라. 그런데 티저 나온 뒤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원포유는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은 원포유의 도전과 도약이 아닌가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아이돌로서 삶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금은 우리가 활동하는 단계로서 멤버들과 의지하면서 지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대중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장점만 갖고 열심히 나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원포유는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지목했다. 멤버들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은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인정받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지 않나. 그 모습을 본받아서 훌륭한 후배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원포유는 "무대에서 아낌없이 터뜨릴 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칭찬을 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원포유의 신곡 '나침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