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송성문 결승 희생타' 넥센, SK에 2패 뒤 첫 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2패 후 첫 승을 따내며 한 숨 돌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3-2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패배한 뒤 3차전을 잡으면서 31일 4차전도 성사됐다.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3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선제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 제리 샌즈의 좌전안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주효상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5회초 2사 후 강승호가 한현희에게 1B2S서 6구 132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 박승욱이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때린 뒤 3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 종료.

넥센은 5회말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려 3루에 들어갔다. 송성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터트려 앞서갔다. 이후 두 팀 모두 점수를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놓쳤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는 5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오주원, 안우진, 이보근, 김상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톱타자 김혜성이 2안타를 날렸고, 송성문이 결승타점을 올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4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앙헬 산체스, 김태훈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2안타로 분전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장면.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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