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기사회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3-2로 승리,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주효상이 역전 2타점 등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우진이 7회, 이보근이 8회, 김상수가 9회에 올라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넥센은 3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2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장정석 넥센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돌아본다면.
"내일이 없는 시리즈에서 홈 경기를 한번 더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 안우진을 1이닝만 쓰고 교체했는데.
"우선 믿음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고 보답한 선수들이 고맙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계산이 서게 됐다"
- 8회초 2아웃에 마운드에 올라가 무슨 이야기를 했나.
"이보근이 최정을 삼진으로 잡은 뒤 벤치에 고의 4구 작전에 관한 제스처를 보였다.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이보근에게 '맞아도 좋으니까 과감하게 투구하자'고 했고 이보근도 '알겠다'고 했다"
- 박병호가 침묵하고 있다.
"조금 좋아진 것 같다. 박병호 덕분에 이런 큰 경기를 하는 것이다. 시즌 때 항상 해결해줬기 때문에 중심타선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곧 터질 것이라 생각한다"
- 오주원이 정의윤에 약했는데 매치업이 이뤄질 거란 예상에도 투입한 이유는.
"투수교체는 흐름을 바꾸는 이유가 큰데 한현희가 안타, 사구 등을 내주면서 흐름이 좋지 않아 오주원이 정의윤에 약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베테랑이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 4차전에서 외국인투수도 불펜에서 대기하나.
"2명 중 1명은 대기하려고 준비 중이다"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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