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형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기죽을 일이 없다.”
김규민이 한숨 돌린 넥센 히어로즈의 반격에 힘을 보탤까. 김규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은 3차전서 접전 끝에 3-2로 이겼지만, 여전히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이어서 당장의 1패는 시즌 마감을 의미한다.
초조할 법도 하지만, 팀 분위기는 줄곧 좋았다는 게 김규민의 설명이다. 김규민은 “어제도 경기 전 분위기는 좋았다. 형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항상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김)민성이 형부터 최고참 이택근 선배님까지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힘을 주신다. 기죽을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규민은 올 시즌 넥센이 발굴한 ‘신데렐라’다. 김규민은 2012년 넥센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14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였지만, 올 시즌에는 104경기 타율 .295(298타수 88안타) 3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어깨부상을 입은 이정후를 대신해 분전하고 있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뗀 김규민은 “최고의 시즌이다. 1군에 올라와서 뭔가를 해냈다. 앞으로 더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올 시즌은 나중에 은퇴할 때 굉장히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넥센, 그리고 김규민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규민은 “잘하겠다”라는 굵고 짧은 4차전 각오를 남기며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쳤다.
[김규민.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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