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넥센이 9년만의 플레이오프 역스윕 주인공이 될까.
넥센이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서 역대 세 번째 역스윕에 도전한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4-2로 승리, 2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1~2차전서 SK 타자들에게 무려 7개의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3차전서 2개로 최소화했고, 4차전서는 단 1개의 홈런만 맞았다. 넥센 마운드의 미래 이승호-안우진의 특급계투가 단연 돋보였다. 그리고 SK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6회 추가 2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제 시리즈 흐름은 완전히 넥센으로 넘어왔다. 타선은 시리즈 내내 조금씩 변화하면서 거의 매 경기 필요한 만큼의 응집력을 발휘한다. 마운드는 조커 안우진 카드를 적절히 잘 활용했고, 4차전서 안우진이 길게 던진 덕분에 필승계투조를 1이닝만 활용했다. 오주원은 아예 기용하지도 않았다.
결국 5차전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다. 5차전 양 팀 선발투수는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 넥센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승부지만, 밀릴 이유도 없다. 1차전 당시 브리검은 나흘 쉰 뒤 5일만에 나섰다. 정상 구위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5일간 푹 쉰 뒤 6일만에 나서게 된다.
만약 넥센이 2패 후 3승을 거두면 1996년, 2009년 이후 9년만에 역대 세 번째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2패 후 3연승 케이스가 된다. 1996년에는 현대가 쌍방울과의 전주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뒤 인천 홈 2연전을 모두 잡았고, 5차전 잠실 중립경기마저 승리하며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9년이다. SK가 두산에 인천 1~2차전을 모두 내준 뒤 3~4차전 잠실 원정을 잇따라 잡고 5차전 인천 최종전마저 승리했다. SK는 9년 전 2패 후 3연승 주인공이었으나 9년 후 2승 후 3연패 희생양이 될 위기다.
이밖에 플레이오프 역스윕 사례도 많지 않다. 롯데는 1999년 양대리그 시절 삼성과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서 4차전까지 1승3패로 뒤지다 5~7차전을 잡으면서 1승3패 후 4승3패 역스윕을 만들어냈다.
[넥센 선수들.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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