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38점 폭발' 도로공사, 역대급 접전 끝에 현대건설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역대급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4연패 수렁에 몰아 넣었다.

도로공사는 31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23-25, 28-26, 23-25, 25-23, 16-14)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5세트까지 양팀은 2점차 승부를 보였다. 매 세트마다 피말리는 접전을 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13-19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바나가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24-23 역전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5세트에서는 박정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블로킹 득점으로 15-14 리드를 안기더니 16-14를 만드는 공격 득점까지 해냈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38득점을 폭발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대영은 블로킹 7개 포함 23득점을 기록했고 하혜진이 16득점으로 공격에 보탬이 됐다. 이바나가 4득점으로 부진하면서도 승리를 쟁취했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29득점, 황연주가 27득점, 베키가 21득점으로 나란히 활약했으나 도로공사의 뒷심에 밀렸다.

한편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1로 승리하고 GS칼텍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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