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3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유병훈의 깜짝 활약과 기존 선수들의 내외곽 활약 속 74-59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5승 3패를 기록했다. 공동 2위 도약. 반면 KGC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승 4패가 됐다.
1쿼터는 '유병훈 타임'이었다. 유병훈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몰아 넣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 8점인 가운데 1쿼터에만 2배를 넣은 것. 특히 팀의 첫 11점을 모두 자신이 책임졌다.
LG는 1쿼터 중반 나선 조쉬 그레이까지 5점을 보태며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3점슛 공방전이 펼쳐졌다. 23-31로 뒤진 KGC에서 배병준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서자 LG는 김시래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그레이의 속공 득점으로 36-26,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LG는 조성민의 우중간 3점슛으로 13점차까지 벌렸다. KGC는 배병준의 또 한 차례 3점슛을 다시 추격했다.
41-29, LG의 12점차 우세 속 전반이 끝났다. KGC는 2쿼터에 리바운드 대결에서 16-10으로 앞섰지만 야투 적중률이 22%(18개 시도 4개 성공)에 그치며 이를 살리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LG가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KGC가 힘을 냈다. 랜디 컬페퍼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KGC는 배병준까지 3점에 가세하며 45-50,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LG는 김시래의 좌중간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은 뒤 3쿼터를 마쳤다. LG가 57-49, 8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 초반 KGC를 몰아 붙였다. 양우섭의 연속 득점에 이은 제임스 메이스의 골밑 득점, 김시래의 뱅크슛으로 5분여를 남기고 68-50, 18점차까지 앞섰다. 이어 양우섭의 득점으로 20점차를 완성했다.
이후 LG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유병훈은 1쿼터 득점이 전부였지만 16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스는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그레이는 15점(7리바운드), 김시래는 10점(3어시스트)을 보탰다. 김종규는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13개 걷어냈다.
KGC는 27% 야투 적중률 속 고개를 떨궜다. 오세근이 5점에 그쳤으며 외국인 선수들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LG 유병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