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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내년에도 LA 다저스의 에이스는 클레이튼 커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2021년까지 3년 총액 9300만달러(약 1040억원)에 다저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인 인센티브도 있다. 선발로 24, 26, 28, 30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각 100만달러씩, 사이영상 수상 시 150만달러, 사이영상 투표 2위 또는 3위 시 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커쇼는 지난 2014시즌 앞서 다저스와 7년 2억1500만달러(약 2450억원)라는 초대형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간 잔여 연봉(6500만달러)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커쇼는 옵트아웃 시행 결정을 이틀 연기하는 등 장고 끝에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지난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11시즌 통산 318경기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MVP 1회, 사이영상 3회, 다승왕 2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탈삼진왕 3회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올해는 26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에 그친 뒤 가을 무대서도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쳤으나 다저스는 커쇼와 3년을 더 동행하기로 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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