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처럼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
두산 최주환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SK와 명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최주환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멋진 각오를 드러냈다.
최주환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정심 유지라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 경험이 쌓여야 나온다. 우리 팀에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인천에서도 SK가 강하다고 하지만,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최주환은 경험이 적지 않은 야수다. 그러나 두산의 두꺼운 주전 선수층에 밀려 포스트시즌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시리즈는 2015년에 1경기를 뛴 게 전부였다. 그러나 올 시즌 138경기서 타율 0.333 26홈런 108타점 8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는 주축 야수로 뛴다.
그가 밝힌 단기전에 임하는 자세는 "시즌의 연장선상"이다. 그는 "단기전도 시즌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플레이오프서 SK와 넥센이 좋은 승부를 펼쳤다. 양 팀이 좋은 승부, 깔끔한 승부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그게 한국시리즈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최주환은 과거 입단 전 두산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다. 그는 "저런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꿈을 이뤘다. 팀 분위기가 좋으니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작년에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좀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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