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매우 우울해보였다"...英 언론도 교체에 의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교체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후반 14분 다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돼 벤치로 내려왔다.

손흥민은 약 60분간 활약하며 전반 27분 에릭 라멜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호 도움이다.

하지만 재교체 될 때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실제로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 교체에 대해 “에릭센이 들어오고 손흥민이 아웃됐다. 손흥민은 교체돼 들어온 선수가 아닌가?”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에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표정이 우울해 보였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피로 누적을 우려한 것처럼 보이지만, 손흥민은 그런 결정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재교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게 왜 문제인가. 손흥민은 지난 수요일에 90분을 뛰었다. 오늘도 사실상 선발로 뛴 것과 같다. 60분 정도쯤에 교체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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