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MV 출연하려 했는데…유연석 흔쾌히 수락"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케이윌이 신보에 참여한 인물들을 소개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를 앞둔 케이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타이틀 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곡으로 케이윌이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으며 히트 작곡가 김도훈, 작사가 김이나 등이 조력자로 힘을 보탰다.

케이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슬픈 발라드 곡이라고 하면 후회와 미련, 아련함일 텐데 저의 나름의 경험에 빗대고 끄집어 내서 생각할 때는 아련함이었던 것 같다"며 "격해진다기 보다 멍해지는 것. 굉장히 슬퍼서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기 보다 슬픈 마음과 알 수 없는 옅은 미소가 공존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당초 "아련한 곡을 쓰고 싶었던 건 아니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더 몰입하게 되고 집중하게 됐다"는 것.

뮤직비디오는 테일러로 변신한 배우 유연석이 섬세한 표정 연기로 곡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케이윌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인 유연석을 섭외한 것에 대해 "친분이 있다기 보다 예전에 통화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뮤직비디오엔 제가 안 나오지 않나. 매해 어떻게 할까 얘길 했다. 올해 잠정적으로 제가 나가는 분위기였다. 이젠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유연석 씨가 너무 흔쾌히, 같은 회사이기도 하고 나와주겠다고 해서 멋진 영상을 기대하게 됐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케이윌은 "그 전에도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에 나와주셨다"며 "대중에 저의 곡을 들려드리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 자연스러워지는 부분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수록곡 '착해지지 마요'에는 마마무 화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케이윌은 "곡을 정해둔 상태로 누가 잘 어울릴까 생각했다. 마마무가 워낙 노래를 잘 하는 팀이기도 하고 화사 씨가 팝스러운 부분을 잘 한다고 생각해서 '같이 해볼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너무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 너무 바쁜 와중에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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