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출전' 토트넘, PSV 꺾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PSV에 2-1로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요렌테와 교체될때까지 75분 가량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종반 케인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이끈 가운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성공하며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에 패한 PSV는 1무3패(승점 1점)를 기록하며 B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PSV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에릭센, 알리, 윈크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V는 경기시작 2분 만에 데용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데용은 페레이로의 어시스트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27분 에릭센과 알리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잇단 슈팅을 때려지만 골키퍼 조에트의 연속되는 선방에 막혔다. 이어 토트넘은 전반 35분 알리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조에트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2분 모우라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과 오리에 대신 요렌테와 트리피어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3분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요렌테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V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케인이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토트넘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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