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SK 이재원 "기본에 충실, 수비 실수 줄여야 한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다. 실수를 줄여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SK 이재원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기간 발 뒤꿈치를 다쳤다. 때문에 5차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2차전에는 잇따라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결과는 8타수 1안타.

그러나 무대의 특성상 타격보다 포수 수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견해다. 이재원은 7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솔직히 수비보다 타격을 할 때 지장이 있다. 막상 경기에 나가서 하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데 주위에선 티가 난다는 말도 하더라"고 말했다. 100% 컨디션은 분명 아니다.

타격보다 수비 우선이다. 이재원은 "경기에 나가고 나가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도 "타석에서 너무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긴 하다. 물론 공격에 비중을 두지만, 수비가 먼저다. 실수를 줄이고 수비에서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두산 타자들의 타격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느낌은 어땠을까. 이재원은 "2차전부터 서서히 맞아나가더라. 그래도 우리 좋은 투수들이 3~4차전에 나온다. 두산 타자들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투수들이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 자신 있어 하는 공을 던지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우리 투수부터 파악해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보다 상대적으로 홈런이 잘 나오는 인천에서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볼배합을 가져가야 할까. 이재원은 "인천에선 두산도 잘 치겠지만, 우리도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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