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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신소원 기자] '넷플릭스' 측이 '킹덤'과 '범인은 바로 너!'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를 전했다.
8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See What's Next: Asia'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넷플릭스 아시아 론칭 이후 APAC 언론과 기업,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초의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다.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의 여러 콘텐츠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콘텐츠들의 만듦새에 대한 자신감이 특별했다.
'킹덤'은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최강 조합, 배우 주지훈, 류승룡과 세계가 인정한 배두나가 참여한 작품이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에서 괴물이 돼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개괄적인 프레젠테이션 중 '킹덤'을 특별히 언급하며 "특히 '킹덤' 타이틀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한류 콘텐츠에 대해 "우리는 문화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의 라이브러리를 발전시키려고 한다"라며 "'킹덤'의 극본을 읽자마자 굉장히 놀랐다. 역사적인 비주얼 향연과 스토리가 뛰어나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맡았다.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 콘텐츠 책임자 김민영 또한 '킹덤'을 언급하며 "'킹덤'은 작가에게 먼저 제안을 했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김은희 작가님이 '킹덤'을 만들어 갖고 왔더라. 전통적인 시스템에서는 만들 수 없는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가장 최상의 플랫폼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킹덤'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굉장히 훌륭한 콘텐츠"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효진 감독의 합작인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또한 시즌2까지 제작이 됐는데, 이에 대한 높은 기대치도 언급했다.
테드 사란도스는 "'범인은 바로 너'는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이라며 "살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의 프로그램들보다 훨씬 새롭다"라고 언급했다.
김민영 한국 콘텐츠 책임자는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 시장은 기존의 재능있는 배우들이 많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시청자들이 볼 때 찾는 것이 큐레이팅이 잘 된 콘텐츠를 찾는다고 생각한다. 이미 갖고 있는 것에서 최상의 콘텐츠 발굴에 집중한다. 그리고 기존의 제작자들이 구현할 수 없었던 것을 넷플릭스에서 구현하도록 한다"라며 한국 콘텐츠 자체의 강점과 넷플릭스의 지원이 더해져 강한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걸쳐 1억 3,7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드라마부터 코미디, 다큐멘터리, 영화, 스페셜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영화 '옥자',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YG전자' 등을 선보였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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