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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보아, 샤이니, 엑소, NCT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내부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놨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의 'SM 특집'에는 스페셜 MC 이수근과 게스트 보아, 샤이니 키, 엑소 백현, 세훈, NCT 태용, 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우선 이날 출연자들은 MC와의 인연을 공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함께 '댄싱킹' 프로젝트를 함께 한 바 있는 엑소 세훈은 "내가 유재석 때문에 이사를 못 가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훈은 "한 프로그램에서 내가 이사를 간다는 얘기를 했더니 유재석이 'TV 아직 안샀지? 내가 사줄게'라고 말을 하더라.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고 폭로를 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사주겠다. 가격은 상관 없다. 세훈이 고르면 된다"고 말했고, 보아와 이수근 등 출연진은 "요즘 3200만 원짜리 TV가 나왔더라. 그걸 골라라"고 세훈에게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 백현은 또 안무 연습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유재석에 대해서는 워낙 좋은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카메라가 꺼져도 계속 춤을 알려달라고 하더라. 그 모습에 우리도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SM 내부자들이 말하는 SM에 관한 토크가 시작됐다. 샤이니 키는 "다른 중소기업이었으면 엑소가 벌써 이사일 것이다. 여기 청담 SM 사옥은 엑소가 '으르렁'으로 세운 거다"고 얘기했다.
키는 "샤이니는 '링딩동'으로 엘리베이터 4개 정도 공헌이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보아는 "구 사옥은 내가 지었다"고 받아쳤다. 이들의 대화에 MC 유재석은 막내 NCT를 향해 "NCT는 어느 정도 공헌을 했냐?"고 물었고, NCT 멤버들은 "이 앞에 놓은 컵 정도"고 답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상징이 된 할로윈파티 뒷이야기도 다뤄졌다. 전현무는 "샤이니 키가 올해 SM 할로윈 파티에서 분장으로 1위를 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에 키는 "처음 할로윈파티에 분장을 시작한 게 샤이니였다.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이수만이 '매년 이렇게 하자'라고 제안을 해서 SM 할로윈파티가 시작된 거다"고 소개했다.
이어 키는 "그런데 1등을 계속 못하니 악에 받치더라. 작년도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엑소 찬열이 1위를 했다"고 털어놨고, 보아는 "그 수트가 2천만 원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엑소 백현은 "올해도 찬열이 데드풀 분장을 해외에 주문했는데 통관이 늦어져서 참석을 못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파티의 놀라운 상품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1등을 하면 몰디브 항공권과 숙박권을 준다"며 남다른 스케일을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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