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의 '미친 서브'가 코트를 강타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이 코트를 압도한 것은 바로 서브. 이날 경기에서만 서브 18개를 폭발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하던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였다. 접전을 끝낼 수 있는 찬스에서 이원중의 패스 실패가 나왔고 끝내 김정환의 블로킹 두 방에 28-30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에겐 '명품 서브'가 있었다. 4세트 초반부터 파다르와 신영석이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면서 8-3으로 리드를 시작, 박주형의 서브로 13-5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고 파다르와 전광인이 나란히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4세트에서만 서브 9개가 터졌다. 이러니 우리카드가 4세트에서 9점 밖에 얻을 수 없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결국 5세트 역시 지배하면서 3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이 10-6으로 달아나는 순간, 바로 박주형의 서브 한방이 있었다. 듀스 접전의 마침표를 찍은 것 역시 김재휘의 서브 한방이었다. 5세트 접전으로 승점 2점을 얻는데 만족하며 선두 자리에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위기에서 보여준 '서브 폭격'이 얼마나 큰 무기인지 입증한 한판이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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