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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폴 포그바의 부재가 생각보다 컸다. 창의적인 선수가 빠지니까 공격이 더 답답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다비스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속골로 앙토니 마시알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유를 압도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10승2무, 승점32)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맨유는 리그 4패째를 당하며 승점 20점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결국 포그바가 빠졌다.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종 훈련에 제외됐던 포그바는 이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포그바의 부재는 창의력 실종으로 이어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 대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해 제공권을 노렸지만, 700개가 넘는 패스를 기록한 맨시티의 점유율에 압도당했다.
창의적인 패스가 장점인 포그바가 사라지면서 맨유의 공격은 매우 단조롭게 진행됐다. 측면을 이용한 역습이 전부였다. 후반에 후안 마타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들어왔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심지어 활동량을 요구하기 위해 선발로 내보낸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쉬포드는 잇따른 실수로 실망만 안겼다. 그나마 교체로 들어온 로멜루 루카쿠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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