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 6차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SK와의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총력전을 펼쳐 시리즈를 7차전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지난 10일 인천서 열린 5차전 패배로 시리즈 2승 3패 열세에 처했다. 이제 1승이면 그토록 바라왔던 2년만의 통합우승이 좌절된다. 이날 다시 홈에서 토종 에이스 이용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일단 이날도 4번타자 김재환은 출전이 불가하다. 지난 3차전에 앞서 당한 옆구리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출전이 안 된다고 보고받았다. 대타로도 불가능하다. 방망이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펜 운용도 지난 6경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 감독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이용찬 다음에 나올 투수들을 빨리 당겨 승부를 봐야 한다. 조쉬 린드블럼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이날도 관건은 타선이다. 지난 6경기서 부진한 박건우, 오재일, 오재원, 김재호 등이 살아냐아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때는 좋은데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같다. 이젠 나올 때가 됐는데…”라고 타자들의 분발을 기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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