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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국환이 ‘은하철도 999’ 등 유명 만화 주제곡을 불렀다고 밝혔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국환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국환은 ‘은하철도 999’ 주제곡에 대해 “방송사에서 연락이 왔다. 노래 좀 불러달라고. 뭐냐고 했더니 어린이 만화 연속극 주제가라고 했다. 그래서 녹음실에 가서 불러줬는데 그 이튿날 아침에 내 목소리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 일을 계기로 30여곡 만화 주제곡을 부르게 된 김국환. 그는 “1년 정도 후부터 만화영화 주제곡을 많이 불렀다”고 밝혔다. 김국환은 ‘은하철도999’ 외에도 ‘메칸더V’, ‘미래소년 코난’, ‘축구왕 슛돌이’ 등 유명 만화 주제곡을 불렀다.
김국환은 “그런데 참 촌사람은 촌사람인가보다. 창피해서 전화해서 이름 빼달라고 했다. 만화 영화 주제가도 그 때 생전 처음 불렀지만, 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저는 참 소견이 좁았나보다. 그래서 빼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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