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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분노했고, 홍탁집 아들은 앞치마를 내팽개쳤다.
21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의 요리 과정을 보고 개선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판단, "방송사 제작진을 속일 순 있어도 난 못 속인다. 이건 날 X무시한 것이다. 내가 우습게 보이지? 이렇게 대충할 것 같으면, 아이 씨! 세상을 우습게 아네?"라고 분노한 모습이 방송됐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을 호되게 꾸짖은 후 "어머니만 아니면 중단하고 가자고 할 건데 어머니 때문에 한번 더 기회줄게. 할 거야? 그만 할 거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홍탁집 아들은 대답을 못했다. 이윽고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며 백종원이 떠나자 어머니는 묵묵히 재료들을 치우고 아들은 주저앉아 한참을 생각했다.
그러더니 홍탁집 아들은 결국 "안해! 안해!" 하고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식당을 나갔다. 어머니는 혼자 설거지를 하며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후 어머니가 앞치마를 주워서 정리하고, 아들을 다시 데리고 들어온 뒤 닭을 사가지고 와 아들에게 "잘라봐, 한번"이라고 포기하지 않도록 아들을 잡아끄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탁집 아들은 닭을 다듬다가도 한숨만 계속 쉴 뿐이었다. 이 모습을 끝으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선 홍탁집 아들이 다시 백종원의 검증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백종원의 날카로운 지적이 쏟아졌고, 홍탁집 아들은 예고편 말미 다시 한번 주방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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