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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나영(37)과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이 모두 가족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고 대중에 고개 숙였다.
김나영은 남편이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23일 드러났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20여 년 전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지인들에게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재수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다만 김나영과 마이크로닷의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뒤 두 사람의 초기 대응은 사뭇 달랐다.
마이크로닷은 당초 온라인에 부모 사기 의혹이 일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준비 중"이라며 강경 대응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구체적인 인터뷰가 이어졌고, 강력하게 부인하던 마이크로닷 측은 언론의 접촉을 피하며 논란 확산을 자초했다.
결국 뒤늦게 마이크로닷은 "어제 최초 뉴스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며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당초의 입장을 180도 뒤집고 고개 숙이고 말았다.
반면 김나영은 언론에 남편의 구속 사실이 최초 보도되자 즉각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김나영은 곧장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남편의 직업을 상세하게 알지 못했다면서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무지함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김나영은 특히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확실히하며 이번 사태에 충격 받은 대중에 거듭 사과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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