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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방주연이 암투병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당신의 마음', '기다리게 해놓고'의 가수 방주연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주연은 자연치유학을 공부하고 있다며 "아팠다. 이런 저런 가정적인 문제를 겪으면서 굉장히 몸이 안 좋았다. 완치됐다. 스스로 힐링한 거다"고 운을 뗐다.
과거 방주연은 온갖 루머에 시달리다 도망치듯 결혼을 했지만 힘든 결혼 생활을 했다. "참 인생살이가 정말 녹록지 않더라. 결혼했던 시절은 저한테는 정말 우울했던 시절"이라며 "그래서 일기장에 그런 글을 쓴적이 있다. '나는 이상한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혔다'고 일기를 쓴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했다며 "그래서 그때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겨드랑이에 암이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방주연은 임파선암으로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치료를 거부했다. 임신 중이었기 때문.
"병(암)이 생겼는데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항암제를 못 썼다"고 밝힌 방주연은 "항암제 한 알도 쓰지 못하는데 그래도 이제 시댁에서는 그랬다. '아이를 차라리 포기해야지 네 생명을 건져야 하지 않냐. 중절해라. 아이를 없애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집살이 스트레스에 남편의 외유 등 스트레스가 생기니까. 스트레스가 (건강) 최고의 적이다"라며 "'아이도 살리고 병도 나아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고 연구를 시작한 게 자연 치유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주연은 아들을 낳았다. 그는 "(아들이) 구세주였다. '구세주가 나타났구나'(싶었다)"며 "눈물의 의미가 '나의 고통, 나의 희망, 나의 구세주' 그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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