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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희찬의 활약에 대한 함부르크 구단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29일(한국시각) 함부르크 공격수 라소가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황희찬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을 소개했다. 라소가는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7골을 터트려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소 3주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함부르크의 베커 단장은 라소가의 부상 공백에 대해 "우리는 황희찬, 아르프, 빈츠하이머 등 그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3명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황희찬의 기량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매우 우수한 선수다. 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함부르크의 볼프 감독 역시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활약으로 인해 팀공격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한 가운데 황희찬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빌트는 라소가의 공백으로 인한 황희찬의 활약에 주목하면서 '황희찬은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며 '페널티지역에서 결정짓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우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희찬은 함부르크에서 볼터치가 가장 적은 선수고 패스 성공률도 43%로 가장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함부르크의 주장 훈트는 "지난 베를린전 후반전을 라소가 없이 치렀고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많은 파워를 보유하고 있고 더욱 스피드를 살려 지금까지와는 다소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라소가 공백으로 인한 달라질 공격 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함부르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8승4무2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6라운드 레겐스부르크전 대패 이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함부르크는 오는 1일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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