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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시작부터 뜨거웠다. 유쾌한 웃음 속에 설렘과 공감을 제대로 녹여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방송 2회 만에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차별화된 힐링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에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각색과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을 비롯한 빈틈없는 배우들의 호연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월화드라마의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폭발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원작 팬들은 물론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을 매료시킬 수 있었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입덕 포인트는 무엇인지, 인기 비결을 짚어봤다.
#로코킹 등극 윤균상X만찢요정 김유정, 파격 변신 빛났다! 반박불가 로코력 만렙 케미 폭발
기대를 모았던 윤균상과 김유정의 호흡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나선 윤균상과 꼬질이 길오솔을 완벽 소화한 김유정의 파격 변신은 웃음과 설렘을 모두 이끌어내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펼쳤다. 원작 캐릭터가 가진 매력은 한층 살리고, 자신만의 결로 새로움을 더해 재탄생시킨 장선결과 길오솔은 원작 팬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홀리는 데 성공했다. 윤균상은 예민한 ‘불결공포증’ 장선결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설렘을 유발했고, 꼬질이 취준생 길오솔을 입은 김유정은 유쾌한 캐릭터에 청춘의 현실까지 녹여내며 공감까지 확보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완전무결남’ 장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길오솔의 흑역사 첫 만남 장면은 순간 시청률 5.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기도. 오솔이 선결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입성하면서 악연으로 시작한 상극의 두 남녀가 밀고 닦는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렸다.
#원작 설렘 포인트 살리고 청춘 현실은 더하고! 웃고 설레고 공감하고 힐링하라!
결벽증을 가진 ‘완전무결남’ 선결과 ‘청포녀’ 오솔의 만남이라는 흥미진진한 설정에서 오는 설렘 유발 포인트는 제대로 살리면서 청춘의 현실까지 덧입힌 차별화 된 각색은 참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인생의 허들을 넘고 또 넘어 ‘취직’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짠내 나는 오솔의 삶은 청춘의 공감을 끌어냈다.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한 이후 혼잣말처럼 취중진담을 늘어놓는 장면은 김유정의 연기와 만나 공감의 힘을 더했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 최군 역을 맡은 송재림은 ‘히든카드’다운 활약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길오솔의 곁에서 엉뚱한 매력의 옥탑방 청년과 다정한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을 넘나들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는 미스터리한 그의 존재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빈틈없이 꽉 채운 꿀잼! 내공 만렙 연기 고수와 에너지 충만한 신예들의 하드캐리
빈틈없이 극을 가득 채운 배우들의 연기는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기존과 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만능 권비서로 거듭난 유선은 윤균상과의 차진 호흡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능청 코믹 연기와 따뜻한 부성애를 오가며 리얼리티를 더한 김원해, 확실한 색으로 존재감을 빛낸 김혜은 등의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는 꿀잼 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김유정과 사이다 절친 케미로 웃음을 선사한 민도희, 훈훈한 비주얼과 청량한 에너지로 시선을 강탈한 ‘청소의 요정’ 김민규, 학진, 차인하, 또한 하드캐리했다. 특히,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 주먹다짐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낸 ‘청소의 요정’ 멤버들의 남다른 브로케미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극을 빛낼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최군의 미스터리함을 증폭한 옥탑방 손님 박경혜, 최유송의 존재감도 강렬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3회는 오는 12월 3일(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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