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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힘들지만 희열도 느낀다."
OK저축은행 구슬이 30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6점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저돌적인 드라이브인과 3점포 빈 곳의 동료에게 찔러주는 어시스트까지 일품이었다.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막판 결정적 공격자파울을 유도하는 수훈도 세웠다.
구슬은 "이겨서 기쁘다. 팀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다. 한채진 언니 수비가 바짝 붙고 내 매치는 덜 붙는다. 그때 내가 공을 갖고 치고 올라갈 때가 있다. 매 경기 감독님이 찬스에서 주저하지 앉고 던지라고 한다. 풀타임 뛸 수 있게 준비하라고 한다. 게임 뛸 때 책임감 갖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시스트 6개와 수비 변화에 대해 구슬은 "패턴 중에서 포스트업 공격을 할 때 헬프 디펜스가 들어오면 빼주고 있다. 조은주 언니에게 준 패스는 은주 언니 수비가 저를 보고 있어서 줬다. 워낙 수비력이 떨어지니 어려운 부분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구슬은 "원래 진짜 변화가 많다, 숫자대로 있고, 매 순간 트랩도 해야 한다. 잠깐 쉬면 펑크가 난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사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정신 없을 때가 있다. 존 프레스는 좀 많이 힘들다. 그래도 통할 때가 있어서 희열을 느낀다. 빨리 매치를 찾고 정신을 차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구슬은 "라운드마다 2승, 어쩌다 3승씩 했으면 한다. 사실 신한은행, 삼성생명, 하나은행 중에선 삼성생명이 힘들다. 삼성생명은 미스매치가 나오지 않는다. 리바운드서 많이 달리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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