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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강남 헤어숍의 미지급금 갑질 주장에 지목된 소속사들이 일제히 반박 입장을 냈다.
3일 오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먼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이미 오랫동안 더레드카펫(원장 강호)에 대해서 모든 대금을 결제 완료해왔다. 그러던 중 더레드카펫 측에서 2013년부터 결제요청이나 증빙자료의 제공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강호 원장이 "2018년 4월경 제3자의 명의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발생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꺼번에 청구했다"며 오히려 "'기사가 나가면 아티스트에 흠집 나니 돈을 달라'는 식의 수 차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뒤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헤어숍 갑질 의혹에 "당사가 해당 미용실 원장의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결제대금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기사화되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더레드카펫 측이 하루빨리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금지불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2015년 1분기까지 더레드카펫이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한 금액에 대해 대금 결제를 완료했다"며 "2015년 2분기부터 증빙자료 제공이나 결제 요청이 지연되어 당사는 수 차례 걸쳐 청구 요청을 해왔으나 더레드카펫은 내부사정으로 청구를 보류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아이돌 미용실로 유명한 강남의 더레드카펫 강호 원장은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 등 일부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몇 년째 40억원대의 미용 대금을 주지 않아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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