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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만 4할타자 왕보룽(25)의 일본 진출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 “니혼햄 파이터스가 대만 라미고의 외야수 왕보룽과 대략적인 입단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니혼햄 요시무라 히로시 단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 같은 느낌이다.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라고 말했다.
왕보룽은 대만 선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 무대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당초 니혼햄을 비롯해 요미우리, 한신, 라쿠텐, 세이부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최고 입찰액을 써낸 니혼햄이 우선 협상권을 획득했다.
1993년생의 우투좌타 외야수 왕보룽은 대만에서 4시즌동안 378경기 타율 .386 86홈런 319타점으로 활약했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꿈의 4할 타율에 도달하며 2016년 MVP와 신인왕, 2017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로 낯이 익다. 닛칸스포츠는 왕보룽을 “2년 연속 4할을 기록한 대만의 대왕”이라고 표현했다.
[왕보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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