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많이 배웠고 도움이 됐다"
한동희(롯데 자이언츠)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유소년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에 참가, 유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경남고 출신으로 1차 지명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올시즌 다양한 경험을 했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개막전 선발 3루수 영광을 안았지만 이후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올시즌 성적은 87경기 타율 .232 4홈런 25타점 24득점. 퓨처스리그 35경기에서는 타율 .438 15홈런 43타점 3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10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타율 .324 2홈런 7타점 1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소속팀의 마무리 캠프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중도 귀국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한동희는 "올시즌 1군에서 생각보다 많은 경기를 뛴 것 같다"라며 "좋은 적도 있었고 안 좋은 적도 많았는데 1군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고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신임 양상문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갔다가 늦게 인사를 드렸다. '올해 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느냐'라고 하셔서 '실수가 나오다보니 위축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다. 올해도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 것 같다. 내년에는 자신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햄스트링 통증은 회복됐다고 전한 한동희는 그동안 가르침을 받는 입장에서 이번에는 가르치는 입장이 됐다.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알고있는대로 열심히 알려주겠다"라고 말한 뒤 그라운드로 향했다.
[롯데 한동희(왼쪽).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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