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유소년야구클리닉이 성황리에 종료했다.
'2018 유소년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이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에서 3명씩 총 30명의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석, 초등학교, 클럽에서 야구를 하는 250명의 꿈나무와 호흡했다.
행사는 낮 12시30분에 시작했다. 우선 사회자의 안내에 맞춰 조를 나눈 뒤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조별로 둥글게 둘러앉아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는 등 친밀도를 높였다. 유소년들이 프로 선수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소년 꿈나무들이 평소 보고 싶었던 선수들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이후 조별로 그라운드에 넓게 퍼져 캐치볼, 수비훈련을 실시했다. 그리고 타격훈련까지 이어졌다. 프로 선수들이 일일이 캐치볼 자세를 잡아줬다. 특히 김세현(KIA)이 한 학생의 자세를 일일이 잡아주는 모습이 전광판에 크게 잡히기도 했다.
타격훈련 후 그라운드에 모여 기념촬영과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로 이날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강남(LG)은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좋았다"라고 말했고, 박건우(두산)도 "유소년들은 야구를 즐기는 게 좋다. 즐기면서 하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김태훈(SK)과 캐치볼을 한 인천 서화초등학교 5학년 박규헌 군은 "투수와 1루수로 뛰고 있다. 앞으로 더 잘 치고 잘 던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 원래 김태훈 선수의 팬이었는데, 캐치볼까지 하게 돼 기쁘다. 이런 행사는 처음으로 참가해봤는데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소년야구클리닉 주요 장면.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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